외부로 활짝 열린 전망공간에서, 땅의 끝자락에서 느낄 수 있는,
가슴을 활짝 펴고 세상을 바라보는 순간을 상상한다.
그 중심에 기존 봉수대를 복원한 진주시민의 의지를 기념하고, 비거의 상징성을 담는다.
전망공간에 계획한 낮은 초화류의 조경은
보다 날것의 느낌으로 장소가 너무 경직되지 않도록 하면서도,
비거와 봉수대를 둘러싸는 배치로, 그 중심성을 지원하도록 한다.
망진산에 새로움을 더하면서도, 망진산의 일부로써,
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일상에 자리 잡기를 기대하며 계획하였다.